[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국가톨릭농민회(회장 정현찬)의 두물머리 분회가 창립됐다. 지난 7일 4대강사업에 반대했던 두물머리 농민 4명과 팔당생명살림영농조합 농민들을 포함한 20여명이 가톨릭농민회 수원교구 두물머리 분회 창립모임을 가졌다. 모임은 4대강 사업에 맞서 싸웠던 마지막 농민 중 하나인 최요왕(50)씨 집에서 진행됐다.
최요왕씨는 “농민들이 열심히 살고 열심히 의지하자”며 “세계, 국가 정세에 좌지우지 되는 현실을 놓치지 않고 눈을 똑바로 뜨고 정신을 차리고 생명농사를 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이 분회를 창립하게 된 계기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서울교구본부의 현 본부장신부인 조해붕신부가 과거 두물머리 4대강 반대 투쟁의 사제 중 대표를 맡았던 것이 인연이 됐다.
두물머리 분회는 앞으로 두물머리 지역의 생명농업을 지속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