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만 전국농민대회 연다

전농 중앙위, 농산물 가격안정·밥쌀용 수입 저지 등 결의

  • 입력 2015.05.03 12:00
  • 기자명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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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민들은 개방농정으로 위협받는 농업을 지키기 위해 오는 11월 10만 전국농민대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은 지난달 23일 충북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15기 2차년도 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농산물 가격보장과 밥쌀용 수입저지, FTA/TPP 반대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영호 의장은 “정부가 농민들을 사지로 모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잇따른 개방농정에 올해도 농산물 가격 폭락할 것”이라며 “농산물 가격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최저가격 보장 조례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쟁취하자”고 말했다. 또 “FTA, TPP를 저지하기 위해 농민들이 일치단결하자”고 강조했다.

전농은 우선 농산물 최저가격 인상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최저가격 동결 철회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를 구성해 동결철회와 농산물 가격폭락을 지속적으로 규탄하기로 했다.

쌀 전면개방 반대에는 밥쌀용 수입 반대를 중점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TPP 참여 반대에도 목소리를 높인다. TPP가 조공외교, 식량주권포기, 국민건강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참여반대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농산물 가격보장과 우리농업 지키기를 촉구하는 10만 농민대회를 열어 전국의 농민들이 결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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