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053

김순자(80, 충남 공주시 계룡면 화은리)

  • 입력 2015.04.13 05:38
  • 수정 2015.04.15 18:00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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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자(80, 충남 공주시 계룡면 화은리)“비가 적당히 와서 아침 일찍부터 나왔지. 콩 심으려고. 밭이 촉촉해야 콩 심기에 좋거든. 영감이 바깥일 보러 나가는 바람에 혼자 심고 있네. 이제 거의 다 했구먼. 오후에 영감이 돌아오면 비닐 덮어야 해. 이게 일이지. 두 늙은이가 비닐 작업하려면 아무래도 힘에 부치거든. 그래도 풀 못 자라게 하려면 비닐만한 게 없지. 암.”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김순자(80, 충남 공주시 계룡면 화은리)

“비가 적당히 와서 아침 일찍부터 나왔지. 콩 심으려고. 밭이 촉촉해야 콩 심기에 좋거든. 영감이 바깥일 보러 나가는 바람에 혼자 심고 있네. 이제 거의 다 했구먼. 오후에 영감이 돌아오면 비닐 덮어야 해. 이게 일이지. 두 늙은이가 비닐 작업하려면 아무래도 힘에 부치거든. 그래도 풀 못 자라게 하려면 비닐만한 게 없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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