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쌀 재고 해소에 팔을 걷어붙인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18일 쌀 과잉재고 해소를 위한 10대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농협의 전국 쌀 재고현황은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1만2,0000톤 가량 증가했다. 경기지역은 29.2%, 강원지역은 32.0%씩 쌀 재고량이 늘어났다. 반면,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보다 1,309원 하락한 40,438원/20㎏에 판매되고 있다.
농협은 전국 RPC조합장들과 함께 대정부 농정활동 강화로 이달 내 쌀 6만톤 시장격리를 이행해 산지시장의 조속한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협양곡 복덕방 운영 ▲내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 ▲농협쌀 판매 플러스 10운동 등도 추진한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산지 쌀시장 안정을 위해서 우선 정부의 추가 격리가 시급하다”며 “농협도 전사적인 쌀 판매운동 추진과 K-rice 개발을 통한 수출 확대 등으로 우리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