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여성농민이 뛴다

진주시여성농민회, 2015 여성농민학교 개최

  • 입력 2015.03.15 18:19
  • 수정 2015.03.15 18:26
  • 기자명 진주ㅣ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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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진주ㅣ김영미 기자]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조재점)는 지난 10일 진주시농업인회관 3층에서 여성농민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5년 여성농민학교를 개최했다.

▲ 진주시 여성농민회 회원들이 지난 10일 열린 여성농민학교에서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조재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같은 처지에 모인 여성농민들이 이렇게 모여 얼굴도 보고 만나는 것이 서로에게 위로와 힐링이 되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공부하는 것이 여성농민의 힘이며 이 힘으로 여성농민들이 1년을 살아가는데 자양분이 되는 것 같다. 여성농민들이 건강해야 건강하고 좋은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다”며 회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했다.

이번 여성농민학교는 총 3강으로 이루어지며 매주 1회 실시한다. 첫 번째 강의는 민족의학으로 우리 몸 지키기, 2강은 2015년 경제동향과 GMO, 3강은 역사 속 여성농민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한다.

이날 참석한 금산면 하갑순 회원은 “농사일로 고단한 몸을 이끌고 공부하러 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농사일은 늘 혼자 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 외로울 때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농사짓는 여성농민들만 모여서 공부하는 것이 참 보람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금곡면의 이봉순 회원도 “농사 시작한지 5년밖에 되지 않아 서툰 것이 많은데 선배 농사꾼들에게 농사정보도 교환 할 수 있어서 좋고 강의 내용도 실생활에 도움 되는 것들이 많아 참 유익하다”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한편 5개 면지회로 구성된 진주시여성농민회는 각 지회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하고 있다. 환경오염방지와 지역아동센터 돕기 위한 폐농약 병 모으기 운동, 토종종자 지키기 운동, 비닐하우스 정식사업, 라인댄스 배우기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통해 농촌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든든한 살림꾼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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