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 재배면적 급감, 봄파종 확대 나선다

5만3,000ha 봄파종 추가 계획
정부, 재배기술부터 판로 대책 마련

  • 입력 2015.02.13 13:54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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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유휴농지 이용률을 높이고 곡물자급률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이모작 재배면적이 급감해 정부가 봄파종 확대에 힘을 쏟겠단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가을 파종기 잦은 강우로 맥류와 조사료 파종이 저조해 올봄 5만3,000ha의 재배면적을 추가할 방침이다. 지난 가을 파종면적은 약 19만5,000ha로 전년 24만8,000ha에 비해 크게 모자라는 상황.

농식품부는 봄파종 확산을 위한 선결과제로 농민들의 관심과 봄파종 기술확산, 안정적 판로 등으로 보고, 관련기관과 단체간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그동안 농촌진흥청 등에서 연구한 파종시기, 파종량, 시비와 재배관리 등의 기술지도를 적극 추진한다. 또 지자체, 농협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봄파종 참여농가에 농작업 대행 활성화, 면세유·비료 등을 우선 지원하고, 신규 참여농가의 종자 공급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판로문제는 봄파종시 농협 등과 계약재배를 통해 매입, 수요처 알선 등 전량 판로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사료작물을 심을 경우, 종자구입비 30% 보조, 사일리지제조비 90% 보조 등도 지원하며, 가축분뇨 액비살포도 우선 지원한다.

농식품부 식량산업과 관계자는 “봄파종을 하게 되면 동계이모작 직불금 ha당 50만원을 지원 받아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된다”며 “지난 가을 파종면적이 부족해 향후 맥류 가공산업의 안정적 유지 차원에서도 추가 파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봄파종 재배에 가능한 밀과 보리 파종적기는 남부지역(광주, 해남, 진주)은 15~25일까지, 중남부지역(부안, 전주 등)은 20~28일까지, 천안은 25~28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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