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재배농가의 골칫거리였던 오이 흰가루병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제가 제품으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토양에서 선발한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페션스 M27’ 균주(특허출원, 10-2013-0129297)를 기술 이전해 산업체에서 친환경 미생물제로 개발, 대량 보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제는 유용미생물의 배양액에 식물 유래물질을 혼합한 제품이다. 또한, 항균물질을 만들어 흰가루병 발생을 막을 뿐 아니라 식물 생장 조절물질(IAA)을 생성해 작물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미생물제의 500배 희석액을 흰가루병 발생 전에 5일 간격으로 네 차례 뿌리면 평균 97.5%, 7일 간격으로 세 차례 뿌리면 평균 90.7%의 방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흰가루병 발생 후에도 방제가 가능하다. 발생 후 500배 희석액을 뿌렸을 때 5일 간격으로 네 차례 처리 시 평균 94.3%, 7일 간격 세 차례 처리 시 평균 81.6%의 방제 효과가 나타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