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민들의 금융부담 완화 차원에서 농기계구입자금 등 6개 융자사업의 대출금리를 1월부터 인하한다. 정책자금 잔액 3조2,000억원을 기준으로 봤을 때 매년 336억원의 금융부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이번 정책자금 금리인하 대상과 인하폭은 농기계구입자금 3%→2%, 귀농인 창업지원지원자금 3%→2%, 긴급경영안정자금 3%→1.8%, 축산경영조합자금 3%→2%, 6차산업 창업지원자금 3%→2%, 농업경영회생자금 3%→1%이며, 2015년 신규대출 뿐 아니라 기존 대출 잔액도 금리가 인하된다.
농업금융정책과 이동민 사무관은 “다만 농업경영회생자금의 경우 ‘농어업인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지난 12일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정부 이송절차 등을 거쳐 빠르면 2월 초부터 적용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금리인하 조치로 매년 약 336억원 이상의 농가 금융부담 절감효과가 있으며 호당 약 20만원 규모라고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향후 추가 금리인하, 지원조건 개선 등 농민들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