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전망대회, 내년부터 전국서 개최

  • 입력 2014.12.20 16:36
  • 기자명 안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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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농업전망대회를 전국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내년부터 ‘농업전망대회’를 대폭 개편한다고 밝혔다.

농업전망대회는 연 초마다 국내외 농림업 환경변화와 주요 농산물 수급전망을 제시해 한 해 농업경영과 농정기획의 기초 자료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서울에서만 개최돼 지역 농민 등의 참석이 저조하고 생산관리 및 수급안정을 위한 생산·유통주체의 논의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농식품부는 대회의 장소, 방식 등 프로그램을 개편해 정보 이용 주체인 농민의 참여도를 높여 실제적인 생산·유통조절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회 개최 장소가 서울에서 품목별 주산지 중심의 권역별 대회로 이전·확대된다. 개최 일정은 중부권 1월20일, 호남권 22일, 영남권 27일, 충청권 29일, 제주도 2월 3일 이다.

또 농식품부는 행사 장소를 호텔 위주에서 대학교, 지역문화센터, 공무원연수원 등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단순 정보전달 방식에서 농민 등 이해당사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농업경영, 수급대책방안 토의방식으로 개편한다. 이전까지는 정부가 주요 정책과 품목별 농업관측 전망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준이었다면, 정보 발표 후 농민·생산자단체, 지자체 등과 같이 종합 토론을 통해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 등을 모색한다는 것.

농식품부 안영수 유통정책과장은 “농사의 주체인 농민들이 주인공인 행사로 만들자는 것이 새해 농업전망대회의 가장 큰 방향”이라며 “주산지별 생산자들이 한해 농업을 계획하는 데 좀 더 실효성 있게 또,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거듭 고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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