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사이버거래소, 거래액 2조원 돌파

“온라인 거래, 오프라인 중심 유통경로의 대안으로 정착”

  • 입력 2014.12.20 16:34
  • 수정 2014.12.20 16:46
  • 기자명 안혜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재수 aT 사장이 사이버거래소 기념식에서 거래액 달성 소감을 밝히고 있다.

aT 사이버거래소가 개소 5년 만에 2조원대 거래를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는 지난 11월말 기준 aT 사이버거래소의 연간 거래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aT 사이버거래소는 2009년 10월 산지유통조직과 소비지유통업체 간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유통단계를 줄이고자 설립됐다. 개장 첫 해 52억원 거래를 시작으로 지난해 1조6,000억원이 거래됐으며 올해 2조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가락시장 거래액의 46%,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액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사이버거래소 2조 거래달성 기념식’에서 황형연 사이버거래소장은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거래실적 달성은 농수산물 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거래가 오프라인 중심의 기존 유통경로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 경로로 정착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말 기준 사이버거래소의 사업별 거래실적은 기업 간 거래 2,770억원, 단체급식 전자조달 1조8,180억원, 소상공인거래 180억원이며 친환경농산물·지역명품농수산물·전통주 등의 거래가 40억원이다.

황 소장은 “기업 간 거래는 신규담보상품 개발과 다양한 거래품목 발굴을 통해 가능했다”라며 “보증요율 할인 및 1회 보증서 발급 제공 등으로 중소농식품기업의 거래 참여 걸림돌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 소장은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전문 인력 확보, 지속적인 투자, 참여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산지 평가 등을 들었다.

김재수 aT 사장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진출한 중국 온라인시장에 사이버거래소의 농식품을 판촉해 우리 농식품이 해외에서도 판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