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매시장 활성화, 공영도매시장 분류체계 개편 필요

  • 입력 2014.12.20 16:32
  • 기자명 안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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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선 전국 공영도매시장 분류체계를 재정비하고, 수도권과 다른 차별화된 특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 농경연)은 지난 10일 천안시청에서 ‘지방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성우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지방도매시장 활성화 과제로 전국 공영도매시장 분류체계 재정비, 도매시장 종사자에 대한 허가유효기간제도 장기화 및 폐지, 예약출하시스템 및 중간하역 시스템 구축,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의 공생 시장 구축 등을 들었다.

김광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외협력실장은 “출하자가 지방도매시장을 찾지 않는 이유를 되짚어봐야 한다”고 꼬집으며 “앞으로 출하자인 농민들이 여러 가지 유통체계를 접하게 될 경우 지방도매시장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면밀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지방도매시장이 수도권과는 차별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세복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사무국장은 “지방도매시장이 현장에서 진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길은 있다”며 “그러한 노력이 선행된 후 정책적인 뒷받침을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고은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 사무관은 지방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중앙과 지방의 분류체계 개편을 통한 수도권과 지방도매시장의 차별화된 관리, 공무원 관리체계 개편, 시설현대화, 규제 완화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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