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GPP 인증품목 사과·배로 확대

인증 시 파레트당 1만원 지원, 우선 하역·경매

  • 입력 2014.12.07 18:41
  • 기자명 안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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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 공사)는 가락시장 물류 효율화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가락시장 우수물류포장관리(GPP) 인증품목을 사과·배로 확대했다.

GPP는 완전규격 출하 농산물에 대한 인증제도로, 농산물 산지부터 표준규격형태로 선별·포장하고 기계 하역이 가능하도록 파렛트 출하를 유도해 물류체계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시행됐다.

GPP 인증을 받은 출하자에게는 파레트당 1만원 지원, 우선 하역·경매로 인한 대기시간 축소, 하역비·출하장려금 우대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인증요건은 ▲집하장, 저온저장고, 기계식 선별시설, 포장 장소, 출하장 등 상품화 시설 구비 ▲품질관리사 자격증 소지 또는 5년 이상 경력자 보유 ▲최근 3년 평균 연간 취급물량 1,000톤 이상 또는 연간 취급금액 40억원 이상 ▲물류기기 운영을 위한 제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인증을 받고자 하는 출하자는 신청서 및 사업자 등록증 등 제반서류를 공사에 제출한 후, 물류효율화 추진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도매법인과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한편 GPP 사업은 지난 5월 수박을 대상으로 첫 시행됐다. 현재 청송사과유통공사, 충주원예농협거점APC 등 6개 출하단체가 인증 승인을 받아 다단식 목재 상자에 적재해 파렛트로 출하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GPP제도 시행 후 평소 2시간 걸리던 수박 하역작업이 지게차를 이용한 후 15분으로 단축됐다”며 “2015년까지 본 사업을 양파 등 채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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