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던 국내 월동배추 종자 시장에 ‘월동대첩’이라는 국산 신품종이 개발돼 주목된다.
농우바이오는 지난달 24일 국내 최대 월동배추 재배 주산단지인 전남 해남군 마산면 뜰에서 월동배추 재배농가, 유통인, 회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90년대 후반부터 준비해온 신품종 월동배추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특히 ‘월동대첩’품종은 바깥 잎이 크고 밝은 녹색을 띄는 넓은 타원형으로 배추 속잎을 적절히 감싸 겨울배추 재배에 필수적인 저온에 견디는 능력이 우수하고, 속잎이 무르지 않고 결구력이 강해 기존 품종에 비해 저장성이 우수한 균일성과 안전성을 갖춘 품종으로 평가됐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농우바이오 정용동 이사는 “농우바이오의 존재 가치나 역할은 외국계 기업이나 종자가 차지하고 있는 국내 종자 시장에 품질이 우수하고 재배가 용이한 고품질의 종자를 연구 개발하여 바꿔 나가는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신품종 개발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