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난방용 기름가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고효율 농업용 온풍난방기가 개발돼 본격적인 농가보급을 앞두고 있어 유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시설원예 농가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온풍열량과 열이용 효율이 관행 온풍난방기보다 한층 증가한 고효율 농업용 온풍난방기를 개발하여 지난달 22일, (주)태광기계(대표 강정일)에 개발기술을 이전하고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
또한, 지난해 11월 고효율 농업용 온풍난방기에 대한 결과평가회에서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하루빨리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실제 이 고효율 농업용 온풍난방기는 기존 온풍난방기보다 온풍열량이 24.9% 증가했고, 열 이용 효율은 기존 농업용 온풍난방기가 76.8%인 것보다 11% 증가한 87.8%이었으며, 14.3%의 난방에너지 절감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시설원예용 난방비용을 한해 5천7백40억원으로 볼 때 연간 8백21억원의 난방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태광기계 강정일 사장은 “20년 전통을 가진 태광의 노하우와 고효율 농업용 온풍난방기를 접목시켜 더욱 나은 농업용 온풍기를 시설원예 농가에 보급시키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