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032

이순(88, 전남 장성군 북일면 신흥리)

  • 입력 2014.11.03 08:11
  • 수정 2014.11.03 08:12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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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88, 전남 장성군 북일면 신흥리)“내일모레면 아흔인디 아직 일할 만 한 나이여. 낮밥 먹고 나와서 여지껏 이러고 있네. 이건 올 봄 나락 심을 때 심은 고구마여. 나락도 베고 했으니 고구마도 캐는 거지. 이제 해 지면 금방 쌀쌀해져서 얼른 해야 혀. 그래도 마을 동생이 함께 나와서 도와주니 금방하제. 서로 마주보고 고구마 캐다가 만나면 하루 일 끝이여.”

이순(88, 전남 장성군 북일면 신흥리)

“내일모레면 아흔인디 아직 일할 만 한 나이여. 낮밥 먹고 나와서 여지껏 이러고 있네. 이건 올 봄 나락 심을 때 심은 고구마여. 나락도 베고 했으니 고구마도 캐는 거지. 이제 해 지면 금방 쌀쌀해져서 얼른 해야 혀. 그래도 마을 동생이 함께 나와서 도와주니 금방하제. 서로 마주보고 고구마 캐다가 만나면 하루 일 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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