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사회 미래주역에 대한 투자 힘 쓰겠다”

<인터뷰> 이재식 농협재단 사무총장

  • 입력 2014.10.26 15:57
  • 수정 2014.10.26 15:59
  • 기자명 홍기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재단은 장학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장학사업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할

▲ 사진=김명래 기자
수 있는가?

농협법에 보면 농협은 농민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농협중앙회의 일반사업으로도 삶의 질을 높이는 복리증진 사업을 할 수 있지만 장학사업 등은 일반사업으로 진행하기 어렵다. 농협재단을 통하면 지원사업으로 이같은 복리증진 사업을 할 수 있다.

장학사업은 농민의 학비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농민 2세를 육성하는 효과를 기대해 장학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농협재단은 다문화가정 지원과 해외 교류 사업도 진행한다. 이유가 있다면?

현재 다문화가정은 우리나라 농촌사회의 주역이 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환경이 어려워 모국을 못 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모국방문 기회를 주고 지원도 하면서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려 한다. 또, 모국 방문사업과 해외농업 지도지원사업 등은 우리나라 국위선양에도 도움이 된다.

농촌지역 복지사업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무엇을 꼽겠는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긍심과 긍지 갖고 농촌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농협재단은 어머니 모국에서 유학 온 대학생들을 다문화자녀와 맺어주는 멘토멘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소외감을 안 느끼고 학교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외모가 다르다는 점 때문에 학교생활에서 위축되기도 한다. 그래서 어머니 모국에서 온 유학생과 인연을 맺어줘 꿈과 희망 갖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려 한다.

지역농협의 복지사업 추진에 관한 조언을 한다면?

농협재단이 진행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 농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농협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은 재단을 통해 협력해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재단에선 안면장애가 있는 농민들과 서울지역 성형외과를 연계해 무료로 성형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장학사업도 결국 지역농협을 통해 알려야 한다. 재단의 각종 사업에 관심과 의지를 갖고 참여하면 농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거다.

창립 10년을 맞아 농협재단의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를 말해달라.

10년 동안 농협재단 설립목적에 부합하려 나름 노력해왔다. 앞으로 기존 사업 외에도 영농후계자 육성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제도를 만들어 도입하려 한다. 농업계 고등학교와 농대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이들이 해외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