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난지권에서 새 소득작물로 각광 받는 기능성채소인 아스파라거스의 생산성을 15% 이상 올릴 수 있는 생명공학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스파라거스는 한번 심으면 10년 이상 생산할 수 있으나, 암수가 다른 작물로 암그루는 수그루에 비해 수량성과 품질이 떨어지고 또한 종자들이 떨어져서 잡초처럼 기존의 것들과 경쟁하기 때문에 재배하는데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이에 따라 유전자 판별마커를 사용하여 육묘중의 어린묘에서 쉽게 암수를 구별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수그루 만을 골라 심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이 유전자 마커를 이용하는 기술은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 실용화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어 적용이 불가능했으나, 이번에 우리기술로 개발하여 특허출원 상태에 있다. 난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면 심고 나서 3년 후부터 매년 15% 이상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며 또한 신품종을 육종할 경우에도 육종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