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D 광주총회 열려

‘기후변화와 농촌용수 확보’ 주제로 20일까지

  • 입력 2014.09.20 08:06
  • 수정 2014.09.21 22:30
  • 기자명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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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D 농업관련장관초청 세션에서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가 14일 65개국 정부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관개배수위원회(KCID)와 2014 ICID광주총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하는 ICID광주총회는 ‘기후변화와 농촌용수 확보’를 주제로 기후변화시대에 맞는 관개배수와 식량, 농업, 환경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총회 이틀째인 15일 ‘농업관련 장관 초청세션’에는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볼드 루산반단(Bold Lubsanvandan) 몽골 외무부 장관, 제루바벨 니이라(Zerubabel Nyiira) 우간다 농업 국무장관, 샤프캇 캄레프(Shavkat Khamraev) 우즈베키스탄 농업수자원부 차관, 러윌럿 코와타나(Lertviroj Kowattana)태국 왕립관개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1세기 기후변화시대에 재해대응과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위한 농업·농촌개발 부문의 국제협력과 이를 위한 민관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공동 협력을 다짐했다.

세션 이후에는 총회에 참가한 40여개 농업개발 관련 민간기업과 참가국 관계자 간 ‘기업매칭미팅’이 열렸다.

3일차에는 개발도상국 초청 라운드테이블이 열렸으며, 18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 농업·농촌개발의 경험과 전문성을 교류하기 위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개발도상국의 관개농업 현황과 농촌개발 거버넌스, 식량생산 및 농촌개발을 위한 수자원개발 방안, 한국의 농업종합개발사업 과정 및 우수개발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남은 총회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주제의 학술세션과 ICID 분과회의 및 집행위원회, 영산강·새만금 개발 사업에 대한 현장투어 등이 진행됐다.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우리나라도 최근 심각한 가뭄, 홍수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기후변화 대응문제와 관개배수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관개배수와 수자원 확보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협력을 좌우하는 아젠다인 만큼 이번 총회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ICID(International Commission on Irrigation and Drainage)는 물, 농업, 환경, 식량문제를 다루는 국제비정부기구로 현재 96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은행(World Bank), 세계기상기구(WMO)등 50여개의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있으며, 3년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총회는 물, 농업, 환경, 식량문제를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농업분야 최대 회의다. 우리나라는 1969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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