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가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한 국산우유 사용 인증(K·MILK) 사업이 첫 결실을 맺는다. 이르면 이달부터 K·MILK 인증제품이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3월 K·MILK 인증사업 계획을 발표한 낙우협은 6월 16일 K·MILK 인증위원회(위원장 김연화)를 구성하고 인증기준을 마련하며 사업을 구체화했다. ▲사용한 우유원료의 100%가 국산일 것 ▲제품용량 중 우유원료 함량이 50% 이상일 것 ▲인증심사 결과 부적합이 없을 것이 기본적인 인증 기준.
이번 첫 인증심사에는 8개의 유가공업체가 참여했으며, 낙우협 K·MILK 인증사업단의 서류심사와 외부전문기관의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K·MILK 인증위원회에서 총 217개 제품이 최종적으로 인증을 승인받았다.
K·MILK 인증사업단은 이달 초 인증마크 사용업체들과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며, 업체별 포장지·용기 신규제작·적용 일정에 따라 이달부터 속속 K·MILK 인증제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연화 위원장은 “K·MILK 인증이 국내산 우유의 신뢰성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인증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소비자가 국내산 유제품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