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승경)은 지난 1995년부터 콩 신품종 육성 사업에 주력, 도내적응 신품종 ‘대왕콩’을 개발하여 올해 1월중 품종출원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대왕콩’은 기존 장류용 재배 품종인 ‘태광콩’보다 성숙기가 늦은 10월20일경인 만생종으로 고랭지를 제외한 지역에서 재배될 수 있으며, 특히 100립중(알갱이)이 33.6g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품종 중에서 가장 크다는 것이다. 또한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많은 아이소플라본 성분과 아미노산의 함량은 물론 두부수율ㆍ청국장수율·메주수율 등이 높아 장류 등의 가공용으로 적합하여 기능성이 함유된 제품이라고.
‘대왕콩’은 2년간의 국립종자원의 품종등록과정과 올해 농가실증시험을 거쳐 2010년부터 강원도내 재배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