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민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순회수리봉사 기간 동안 부품값을 제외한 점검 및 수리비는 무료로 하고, 현장 수리가 어려운 경우 해당지역 농기계 사후관리업소 또는 제조업체로 안내해 수리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농민이 수리봉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를 통해 전국 수리봉사 일정을 18일부터 농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대동공업과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LS엠트론, 시흥기업사, 한성티앤아이 등 7개 농기계 제조업체로 구성된 순회수리봉사반은 산간 오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농기계 수리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이들은 60대의 수리용 차량과 90명의 전문수리기사로 60개반을 편성, 시군을 순회하며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간단한 고장은 농민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 수리 교육과 응급처리 방법 등을 지도해 자체수리 능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함께 실시한다. 농기계 점검·정비의 습관화, 안전화 등 작업 복장 착용, 농작업 시 2시간마다 10~20분간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등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안전 교육에는 농민이 안전수칙에 따라 농기계를 신중히 조작하고,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를 충실히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교육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