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018

김OO (79, 전북 고창군 흥덕면 신송리)

  • 입력 2014.07.13 23:51
  • 수정 2014.07.13 23:56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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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밭 풀매는 중이여. 진즉 매줘야 했는데 다리 수술하고 나서 한동안 못 나왔더니 풀이 겁나네. 그나마 최근에 비가 와서 그런지 풀이 잘 뽑혀서 다행이구만. 오며가며 풀 자주 뽑아야지 안 그러면 풀밭 되기가 십상이야. 제 때 안 뽑으면 나중에 땅콩 수확할 때도 문제거든. 일방석에 앉아서 뽑으면 좋긴 한데 이제 허리가 아픈 게 못 앉아. 그냥 옷이 방석이야. 옷 깔고 앉아서 일하는 게 제일 편해. 이름? 알아서 뭣할런가. 그냥 김가여.”

“땅콩밭 풀매는 중이여. 진즉 매줘야 했는데 다리 수술하고 나서 한동안 못 나왔더니 풀이 겁나네. 그나마 최근에 비가 와서 그런지 풀이 잘 뽑혀서 다행이구만. 오며가며 풀 자주 뽑아야지 안 그러면 풀밭 되기가 십상이야. 제 때 안 뽑으면 나중에 땅콩 수확할 때도 문제거든. 일방석에 앉아서 뽑으면 좋긴 한데 이제 허리가 아픈 게 못 앉아. 그냥 옷이 방석이야. 옷 깔고 앉아서 일하는 게 제일 편해. 이름? 알아서 뭣할런가. 그냥 김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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