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정부수매가, 망당 7,000원 확정

수매물량 2만5,000톤, 이달 말 수매 시작할 듯

  • 입력 2014.07.13 18:39
  • 기자명 안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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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양파 정부수매가를 20kg 망당 7,000원으로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5일 제7차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해 당초 1만3,000톤으로 정했던 양파 정부수매물량을 2만5,000톤으로 확대했다. 1만5,000톤은 비축용으로 수매하고 1만톤은 수출 계획이 잡히는 대로 수매 후 바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비축용 수매가는 kg당 1등급 350원, 2등급 300원이며 수출 단가는 업체 입찰을 통해 결정되지만 비축용 수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9일부터 지역 농협마다 공문을 보내 신청자를 받고 있다. 지역별 물량을 배정하고 신청이 끝나는 대로 수매를 시작할 계획이다”라며 “이달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파를 야적해 둔 한 농민은 “날씨가 습해지면서 야적해 놓은 양파가 썩고 있다. 수매가를 450원으로 현실화 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양파를 더 이상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어쩔 수 없이 넘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혜연 기자> <관련기사 6면,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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