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등 수입개방에 맞서 우리 농산물의 수요를 촉진시키기 위한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7일 전국농민단체협의회(회장 엄성호)는 이사회를 열어 엄성호 씨와 조병경 씨(씨알 대표)를 공동대표로 하는 ‘우리 농산물 사랑연대’(이하 사랑연대)의 발족을 승인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랑연대는 전국 외식 및 급식업소, 기업 등을 대상으로 우리농산물 사용을 적극 권장, 홍보하는 한편 사용 업소에 대한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등 우리 농산물 수요를 진작시키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민단체. 종교단체. 기업. 언론사, 방송사 등의 연대참여를 적극 추진하여 범국민적인 사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근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국민들의 지지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11월 11일 농민의날 행사를 계기로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랑연대는 농민의 권익과 대한민국 농업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농민단체협의회와 씨알이 공동으로 주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