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연합회 조직하라”

농축협 노조원 200여명 상경 투쟁

  • 입력 2014.06.27 17:54
  • 기자명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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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앞에서는 농협중앙회 지주체제 지배구조를 반대하는 전국농협노동조합(위원장 강근제)과 전국축협노동조합(위원장 이윤경) 조합원들의 공동투쟁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전국에서 서울로 집중한 이들 노조원들은 “농협중앙회 금융지주가 지역농협과 금리경쟁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상호금융부분을 통째로 가져가는 ‘상호금융발전계획(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농협중앙회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 상호금융발전계획을 철회하고 농협중앙회의 비사업적 연합체 전환을 전제로 ‘상호금융연합회’를 만들어 협동조합 금융사업을 전개하는 방안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격려사에서 “농협이 올바르게 가기 위해서는 노조원들도 농민들과 함께 가열찬 투쟁을 해야한다. 정부가 쌀 시장 전면개방으로 농업의 근간을 훼손하고 있지만, 농민과 노조원들이 어려운 싸움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 집회에 앞서 서산축협 노조원들은 지난해 4월 축협의 카드를 유용하고, 횡령한 혐의로 약식징계를 받은 조합장과 전무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이들의 퇴진도 촉구했다.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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