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016

김영식(67, 경북 의성군 의성읍 후족3리)

  • 입력 2014.06.22 21:55
  • 수정 2014.06.22 22:00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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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양파 한 망에 만 원도 안 돼. 20kg 한 망 가격이 그래. 최소 만 원은 받아야 입에 풀칠이라도 하는데. 수확하자마자 팔지도 못하고 냉동 저장고로 옮기는 거야. 그나마 가격이라도 좋을 때 내다 팔라고. 양파도 그렇고 마늘도 그렇고 다 힘들어. 수확이 많으면 기쁨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야. 휴. 아들이 그래. 아버지는 가만히 있어야 돈 버는 거라고. 그러니 술 한 잔 안 먹을 수 있나.”

“현재 양파 한 망에 만 원도 안 돼. 20kg 한 망 가격이 그래. 최소 만 원은 받아야 입에 풀칠이라도 하는데. 수확하자마자 팔지도 못하고 냉동 저장고로 옮기는 거야. 그나마 가격이라도 좋을 때 내다 팔라고. 양파도 그렇고 마늘도 그렇고 다 힘들어. 수확이 많으면 기쁨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야. 휴. 아들이 그래. 아버지는 가만히 있어야 돈 버는 거라고. 그러니 술 한 잔 안 먹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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