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노지오이 재배를 잘 안하잖아요. 자연이 주는 대로 하다보면 관리하기 힘드니까. 하우스가 대세죠. 올해로 오이 3년차인데 가격이 별로 안 좋아서 오이 심지 말자고 했어요. 타산이 너무 안 맞아서 그랬죠. 그런데 시설 투자한 것도 있고 하니까. 올해만 또 해보자고. 지금은 오이대 잡아주고 새순 잘라주고 있어요. 튼튼하게 자라라고요. 고생한 보람이 좀 있으면 좋겠어요. 사실, 3년 전에 오이 농사 시작할 땐 멋모르고 크게 시작했다가 휴~. 울었어요. 진짜, 힘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