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건강 - 담배, 이제는 끊자

  • 입력 2008.01.26 17:26
  • 기자명 정은주 홍천농민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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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 대한 잘못된 상식=스트레스 해소에 담배가 좋지 않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지 않을 때에도 항상 담배를 피워야겠다는 욕구가 남아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합니다.

순한 담배를 피면 폐암이나 기타 여러 질병들의 위험으로부터 조금 더 안전할 것이다라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약한 담배일 경우 혈액내의 니코틴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더 폐 깊숙히 들이마시고 더 자주 담배를 피우게 되어 오히려 건강을 더 망치는 수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복부비만이 증가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흡연 여성과 비흡연 여성의 체형을 연구한 결과 흡연 여성들의 체형이 비이상적으로 복부비만이 더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담배의 끈끈한 니코틴과 타르 성분은 혈관에 콜레스테롤을 달라붙게 합니다.

▶금단증상=니코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뇌에서 니코틴 수용체가 늘어나고 내성이 생기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중독이 되는 것입니다. 인체에는 낮에 흡연시 각성과 심혈관 작용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가 밤에 니코틴이 흡입되지 않으면 다시 감수성이 생기는 즉 니코틴을 강력하게 찾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10일안에 사라지며 길게는 4주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기증, 두통, 잦은 기침, 입술이 마르고 갈증, 집중력 감소, 졸림, 신경질. 소화장애(불규칙한 배변), 담배에 대한 그리움(흡연충동), 우울증, 수면장애 등이 있습니다.

▶금연보조제=니코틴패취, 니코틴껌 등은 니코틴 보조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들은 담배의 다른 해로운 성분이 없이 니코틴을 제공하는 약품들로 힘든 금단증상과 흡연에 대한 강한 욕구를 치료해줍니다.

니코틴 보조제는 계속 흡연 중에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니코틴 양이 이중적으로 몸 안에 흡수될 경우 건강상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금연침=귀의 침자리는 담배를 피울 때 우리 몸 안에서 담배연기가 지나가는 경로를 따라 입, 코, 인후, 기관지, 폐, 신문 및 내분비 등입니다.

①길이가 1mm 내외인 압정 모양의 피내침을 꽂고 담배 생각이 날 때 수시로 눌러 자극을 줍니다.

②금연침은 3일 간격으로 1주일에 2회 양쪽 귀에 번갈아 시술하게 되며 개인의 차는 있지만 금연하기까지 대개 3∼4주 정도 소요됩니다.

③금연침을 맞으면 피우고 싶은 욕구도 감소되지만 특히 담배 맛이 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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