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9월 이후 강수량이 평년의 34% 수준에 머무르는 등 계속된 가뭄과 늦더위로 무, 배추 등 김장채소 등에 성장 저하 및 시드름 현상 등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가뭄 대책에 총력을 경주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김장채소와 수확기 농작물 등이 가을가뭄으로 인해 수량감소와 상품성 저하가 발생되지 않도록 상습 가뭄피해 지역에 대해 시군, 읍면 등 관 보유 양수기, 스프링클러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당부했다. 무, 배추 등 김장채소는 이들 양수기, 스프링클러를 활용하여 5∼7일 간격으로 충분히 물주기 작업을 실시토록 하고,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는 고구마, 땅콩, 들깨 등 밭작물은 서리가 오기 전에 충분히 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특히 가뭄으로 진딧물 응애, 잎말이 나방 등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겨울철 작물도 줄뿌림 파종 실시와 적기 파종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 및 시군에 ‘가을가뭄 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여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