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유관기관도 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임재암)은 지난해 12월에 경북 김천으로 첫 번째 이전을 완료했고, 농식품공무원교육원(원장 김대근)도 지난해 12월 23일 전남 나주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해 2개 기관 이전이 마무리 된 상황이다.
올해 7월에는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이 경북 김천으로 이전하며 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가 8월에 전남 나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후 9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가 전남 나주, 12월에는 한국농수산대학(총장 남양호)이 전북 전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가 경북 김천으로 각각 이전한다.
이외에 전남 나주로 이전하는 농림수산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상길)과 세종시로 이전하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하영효)은 12월 이전계획이 확정됐으나 세부 계획을 논의 중이다.
농식품부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농식품부 9개 유관기관의 지방이전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해 예산 관련 문제가 남아있어 유동적이긴 하지만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7월에 전북 전주로 이전을 시작해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전남 나주로 2015년 6월 이전한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