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대상 첫 선정 영예

염재선 농가, 여정수 교수, 조태진 전 횡성군수

  • 입력 2008.01.14 09:45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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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제정한 농협축산대상에 전남 영암의 한우농가 염재선(61) 씨, 여정수(57) 영남대교수, 조태진(70) 전 횡성군수 등이 선정됐다.

축산업 발전에 공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시상하는 농협 축산대상은 올해 처음 제정된 것으로, 농협은 학계·언론계·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의회를 열고 이들을 수상자로 결정하고 9일 농협중앙회 본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생산환경 부문의 염재선 농가는 한우사육 34년의 경영으로 고급육 생산은 물론 친환경적인 사육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 농협중앙회가 올해 처음 제정한 ‘농협축산대상’에 선정돼 9일 상을 받은 주인공들.
실제 염씨는 한우 1천2백여마리를 키우면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보통 축산 농가의 2배에 달하는 91%를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품질의 한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염씨의 한우는 보통 축산 농가의 소보다 50만원에서 최고 200만원까지 더 받는다.

염씨는 그러나 “갈수록 축산물 수입이 늘고 사료 값이 오르는 등 축산여건이 갈수록 악화해 축산업 미래가 밝지 않다”며 “정부의 지원 정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축산농의 자구책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학술연구부문 여정수 교수는 경북지역의 한우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한우이력추적 시스템을 전국에서 제일 먼저 도입하여 실시하였으며, 그외 한우 관련 우수 연구업적과 논문발표로 우리나라 축산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소비유통부문 조태진 전 횡성군수는 횡성한우의 명품브랜드화를위한 유통분야에 크게 기여했으며, 군의 특화사업으로 육성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유명 브랜드로 발전시킨 공로가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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