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 연동제 정착·육우가격 보장해야”

[농민 농정평가-낙농] 경기 안성 서광선(72)씨

  • 입력 2013.12.22 13:51
  • 수정 2015.11.08 00:2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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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성시에 거주하는 서광선(72)씨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한 해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여름과 겨울에 전기세, 난방비 등으로 생산비가 증가해 힘들었고 봄, 가을철은 수월했다.

원유가격과 쿼터가 정해져 있어 가격 등락에 따른 큰 문제는 없는 편이다. 7식구가 다같이 매달려 60두를 키워서 2억5,000만원 상당을 생산하는데 생산비가 2억원이니 결코 넉넉한 편은 아니다.

올해 8월부터 원유가격 연동제가 시작됐다. 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올해 7월 이전 원유가격은 1리터당 900원대였고 8월부터 1,000원대로 100원 가량 올랐다. 8월 이후 숨통이 트였다고 볼 수 있다. 연동제를 두고 논란이 많은데, 취지는 좋은 제도인 만큼 정부가 잘 정착시켰으면 한다.

소값은 너무 터무니없다. 1주일령 송아지를 1만원에 파는 것도 그렇지만, 육우는 한우보다 사료를 더 많이 먹는데 고기값은 1kg당 7,000원으로 한우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태어나는 송아지의 절반은 수소인 만큼 육우값을 보장해줄 수 있는 정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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