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여성 경제활동 지원할 것”

농식품부-여가부, 합동 현장간담회 개최

  • 입력 2013.12.15 21:42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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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촌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와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 여가부)는 지난 10일 충북 진천군에 소재한 ㈜콩세상을 방문해 ‘농촌여성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콩세상을 운영하고 있는 농촌 여성경영인 김옥주 대표는 회사의 현황과 성장과정 등을 소개한 뒤 현장에서 경험한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시간이 가졌다.

김옥주 대표는 “IMF와 농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국산농산물 가공업체가 도태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판로 확보 등을 위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에 대한 지원과 함께 100%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농업기업에 대한 인증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지난 10일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조윤선 여가부 장관이 농촌 여성경영인이 운영하고 있는 (주)콩세상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농식품부와 여가부는 농촌 여성의 비중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촌 여성의 창업 및 취업을 지원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여성정책을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한 향후 양부처의 협업을 통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필 장관은 “여성농업인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할 주체로서 음식제조, 체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전문경영 교육 확대,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6차 산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대해 이시혜 농촌복지여성과 과장은 “양부처가 공동으로 현장 간담회를 연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밝히면서 “특히 여가부가 기존 도시 맞벌이 여성 중심의 정책에서 농촌 여성으로 확대한 부분에 대해 현장에서도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가공 규제완화를 위해 식약처와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 현장간담회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소규모 지원이 지속적으로 뒷받침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영민·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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