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맥 이어가는 명인, 8명 새로 지정

  • 입력 2013.12.13 10:09
  • 기자명 안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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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전통식품 제조·조리 기능 보유자 8명을 식품산업진흥심의회의를 거쳐 전통식품명인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식품명인제도는 1994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기존 51명(활동 44명, 사망 7명)에서 이번에 신규 지정된 명인 8명이 포함돼 총 59명이 등록돼있다.

이번에 신규 등록된 ‘소두장’명인 최명희(61)씨는 1975년부터 시어머니로부터 소두장 제조법을 전수받아 가업을 이어왔다. 그는 5개 품목의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동시에 받고, 장류의 주원료인 콩의 수급 확보를 위해 지역농민과 계약재배를 통해 농민 소득증대와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식품명인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조건은 해당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하거나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이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명인의 보유기능을 계승·발전시키고 우리 전통 식품의 수출 확대 및 한식세계화 등과 연계되도록 식품명인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통식품명인 신규 지정은 유청길(53, 산성막걸리), 윤왕순(61, 천리장), 최명희(61, 소두장), 이연순(58, 승검초단자), 김영숙(64, 복령조화고), 서민수(43, 황차·말차), 김영희(60, 인삼정과), 정계임(55, 진주비빔밥) 등이다. <안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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