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농가-계열사 함께 도약하자

“상생! 동반성장!” 2013 전국 계육인 상생전진대회

  • 입력 2013.11.10 12:25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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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안성팜랜드 아그리움에서 2013 전국 계육인 상생전진대회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계육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육계 농가의 800여 농민들과 각 계열회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기고 서로간 단합과 상생의 결의를 다졌다.

식전 강의에 나선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은 식량 생산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민들을 격려하고 육계 계열화사업의 성과를 설명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축산경영과장은 친환경축산 정립, 수출시장 확대와 소비 증대, 계열화법의 효율적 집행, 지역별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 준비 단계에 있는 정책들을 소개했다.

협회장, 계열사 대표, 농민 대표의 횃불 점화로 문을 연 본행사에서는 방송인 박은지를 닭고기 소비촉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우수 계육인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규성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과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계열사와 농가 간의 상생협력협약서를 채택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한국계육협회 정병학 회장은 대회사에서 “시장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와 농가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아 위기를 함께 풀어보고자 모였다”며 “계열사와 농가는 갑·을 관계가 아닌 동반자라는 의식이 중요하다. 상호 협조하면 반드시 위기를 벗어나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설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농민들도 ‘상생! 동반성장!’이라는 구호를 수시로 외치며 적극적으로 대회에 동참했다. 유명 가수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과 오락 프로그램, 식후 만찬 등 모처럼만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전북 정읍 육계농가의 김규종(53)씨는 “계육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모여 든든하고 좋다. 와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서로 단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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