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올해 생산된 겉보리 농가 공급

보리호위축병에 강한 ‘다향’·‘혜미’ 이달 내 공급 예정

  • 입력 2013.10.12 20:31
  • 기자명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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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이달부터 공급할 예정인 겉보리 품종 '혜미'의 모습.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이 올해 생산된 겉보리 품종 ‘다향’과 ‘혜미’의 보급종 종자를 이달 내 공급할 예정이다.

‘다향’과 ‘혜미’는 농촌진흥청에서 2005년부터 2년에 걸쳐 육성한 가공용 겉보리 품종이다. 다향보리는 올보리와 비슷하지만 올보리에 비해 수량이 약 15% 많고 향이 강해 가공용 수요도가 높은 품종이다. 토양전염성 바이러스병인 보리호위축병에 강한 장점이 있다.

혜미보리는 엿기름 가공용으로 시장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며, 보리호위축병에 대한 저항성은 중~강 수준이다. 올보리에 비해 수량성은 13~16%정도 높다.

재단에서 올해 생산해 이달 내로 공급하는 겉보리 종자는 다향보리 24톤, 혜미보리 9톤으로 모두 33톤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일반보리에 비해 수량과 사료가치가 높은 청보리 품종 ‘유호’도 44톤가량 공급할 예정이다. 유호보리는 까락이 껄끄럽지 않고 줄기가 부드러워 축산농가의 반응이 좋을 뿐 아니라 탈립에도 강한 특성이 있다.

조용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사업단장은 “이번 보리 종자공급은 국내 개발 보리 종자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고 농민 등 수요자에게 경쟁력 있는 우수품종 종자의 선택 기회를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 종자공급에 관련된 문의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사업팀(031-8012-7284)으로 하면 된다.

<전빛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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