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비축미 37만톤 매입

1등급 기준 40kg 포대당 5만5,000원 선지급
“최종 쌀값 얼마가 돼도 자재값 상승 감당 못해”

  • 입력 2013.09.13 10:27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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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37만톤이고, 1등급 기준 40kg 포대당 5만5,000원이 선지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9일 201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량과 가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매입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12월 말까지다. 공공비축미 매입 최종 가격은 수확기 산지쌀값을 감안해 1월 중 확정되며, 1등급 벼 40kg 기준 5만5,000원을 우선 지급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우선지급금에 대해 “8월 평균 산지쌀값(17만6,903원)을 40kg기준 벼로 환산한 가격 6만1,321원의 약 90% 선에서 결정했다”며 “이는 전년에 비해 6천원이 인상된 가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충남 당진 농민 이종섭 씨는 “농식품부가 선지급금을 대폭 올려줬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최종 쌀 가격이 대폭 인상된 것도 아니다”라며 “농민들이 20년전 쌀값이라고 말하고 있다. 쌀값을 아무리 올려준다 해도, 해마다 상승하는 농자재 값에 상회하는 쌀값을 받기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진의 경우 벼농사는 평년작 수준이다. 이 씨는 “한여름 폭염이 길게 이어지다 보니 누렇게 보기는 좋으나 잘 여물지 않아, 수율이 최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원재정 기자>

<공공비축미 등급별 우선지급금>      (단위 : 원 /조곡, 40kg)

 

특등품

1등품

2등품

3등품

포대벼

56,820

55,000

52,560

46,780

산물벼

56,000

54,180

51,740

45,960

*산물벼 가격은 포대벼 가격에서 포장비용 820원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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