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종자종합검사실 열어

자체 품질보증으로 우량종자 공급

  • 입력 2013.08.23 12:17
  • 기자명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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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지난 19일 벼, 콩, 보리 등 종자 품질을 종합적으로 검정할 수 있는 종자종합검사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내 81㎡ 규모로 마련된 종자종합검사실은 종자검사에 필요한 발아시험기, 수분측정기 등 20여종의 기자재를 갖추고 종자의 발아검사, 수분검사, 순도검정을 할 수 있다.

그동안 국가에서 보증하는 종자검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종자를 생산하고 공급계획에 따라 국립종자원 주관으로 벼, 보리, 콩 등의 품질보증을 위해 종자검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해 보급하는 종자에 대해서는 보증을 하지 않아 품질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종자종합검사실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하고 이곳 검사소를 통해 도에서 자체 생산해 보급하는 종자에 대해 품질보증을 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자체 품질보증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종자를 제외한 지자체 생산 보급종급 종자와 유기농 벼종자에 대한 보증으로 우량종자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벼, 콩, 보리 종자 등 전체 종자의 72%를 농가에 보급종으로 공급해온 경기도는 이번 종자종합검사실 완공으로 종자로 감염되는 벼 키다리병, 콩 바이러스병, 보리 붉은곰팡이병 등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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