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신년사

  • 입력 2007.12.31 15:34
  • 기자명 관리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과 함께 농업·농촌문제 해결해야
■ 농림부장관   임상규

▲ 임상규 농림부 장관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잦은 강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에게 품질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애쓰신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12월 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이제 곧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예정입니다. 참여정부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순간까지 맡은 역할과 소임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농업계 내부의 힘만으로 농업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농업·농촌의 현안을 풀어내고 농업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 여론 주도층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들을 우리 농업을 지지하는 굳건한 우호 세력으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촌지역의 시장·군수와의 농정협의회도 활성화하여,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이 당면한 현실은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피해의식에 젖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변화의 큰 흐름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외부 변화에 끌려가기보다는 자조·자립의 의지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정부도 이러한 혁신역량을 가진 농업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드리기 위해 교육과 컨설팅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이제 농림식품산업은 서비스산업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시장을 연구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합시다.


농민 희망 품는 새해 되도록 최선 다할 터
■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 권오을 농해수위 위원장
존경하는 한국농정신문 애독자 여러분, 희망찬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언제나 희망과 기쁨이 함께 하는 의미 있는 날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비롯하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 그리고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에 이르기까지 우리 농업인들에게 내·외적으로 힘든 한해가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가슴 따뜻한 이야기 훈훈한 이야기를 많이 전해드려야 하는데, 한국정치가 우리 농민들의 마음을 더욱 시리고 아리게 하는 건 아닌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후반기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맡으며 보다 많은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더 많은 농업인들의 마음을 어우루고 삶을 보다듬지 못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봅니다.

2008년 새해는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다는 명분 속에서 지난 수십년간 생명과 에너지의 공급원으로 묵묵히 그 사명을 다하며, 때로는 희생마저 감수했던 농업인 여러분께 풍요와 번영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정권이 시작되는 2008년,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아 땀흘려 일하는 농업인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한 해를 만드는데 최선의 조력을 다하겠습니다.

여기에 건전한 농업전문지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농정신문 또한 이 나라 농민,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모쪼록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이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보람 있는 결실을 거두길 바라며, 가정과 직장마다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농업 새로운 가치 창출할 터
■ 농촌진흥청 청장   김인식

▲ 김인식 농촌진흥청 청장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농업과 농촌은 FTA 협상 진행 등 농산물 개방 가속화로 인한 어려움은 물론 태풍, 호우, 폭설 등 잦은 기상재해 등으로 너무나 견뎌 내기 힘든 시련의 한 해였습니다.

올해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시장 개방 확대 요구와 함께 국내적으로 농가인구의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추세 등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우리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촌 활력화 등을 위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우리 청은 현장중심, 고객중심, 홍보강화 등 3대 혁신운동 과제를 전 농촌진흥공무원이 생활화하여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 보급을 수행하는 모든 과정에 농업인, 관련기관 및 단체, 산업체, 소비자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대폭 확대하고, 고객·현장 중심의 농촌진흥사업 체계로 전환하여 경쟁력 있는 농업, 찾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는 바로 우리가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 청은 ‘경쟁력 있는 농업, 찾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미래농업의 성장 동력 확충과 현장·고객 중심의 농촌진흥사업 추진체계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내외 농업환경의 변화를 수용하고 내적 역량을 강화하여 국가 농업발전의 핵심 주체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개방화시대 경쟁력은 기술입니다. 연구와 지도를 통해 농업선진국의 기술수준으로 발전시켜 최고 수준의 농업을 이뤄나가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청은 농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우리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올 한해도 농업인 여러분과 함께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농촌 비전 이룹시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최정섭

▲ 최정섭 농경연 원장
새해에도 농업·농촌 부문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한·미 FTA 국회비준이 추진되고 EU를 비롯하여 캐나다, 인도, 멕시코 등 여러 나라와 FTA 협상도 진행될 것입니다. DDA 협상도 2008년을 새로운 협상시한으로 정하고 있어 향후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농산물 무역장벽이 날로 낮아지는 가운데 경쟁력이 약한 우리 농업은 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무엇보다 협상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농식품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합리적인 소득보전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오랫동안 풀지 못한 농가부채, 도농 간 소득·정보·문화·복지 격차, 농촌의 노령화 문제 등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새정부가 들어서고 올 4월에 총선이 치러지면 농정에도 상당한 정책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농업·농촌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 받을 수 있도록 농업인들이 힘을 한데 모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국민과 국가의 지원을 바탕으로 농업이 발전한다는 사실을 선진농업국들을 통해 익히 알고 있습니다. 농업과 농촌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려면 먼저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농업인과 도시소비자가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가슴을 열고 농업·농촌의 당면 문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농업인들이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 모두의 고향인 농촌을 정성을 다해 가꾸고 보전하여 국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농업·농촌 희망찬 미래 건설 앞장
■ 한국농촌공사 사장   임수진

▲ 임수진 한국농촌공사 사장
올해로 우리 공사는 역사적인 창립 100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농업인 여러분과 함께 민족의 숙원이던 주곡자급을 이뤄냈지만 우리공사는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농업·농촌의 변화와 활력을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올 한해 공사가 새로운 도약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희망찬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를 위해 미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전략적 경영체제를 구축하겠으며, 모든 사업과 경영활동에 고객과 수요자가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분권형 책임경영 등 선진 경영체제를 정착해 나가는 한편, 농업인 여러분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일과 삶이 조화되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농업·농촌의 미래를 현실화 할 인적자원의 체계적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공사가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개척해 가는 중추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의 개발에도 최선을 다해 가겠습니다.

이제 농업·농촌에 대한 소비자·국민들의 시각과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2008년 한해를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해’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 공사는 ‘농업인을 섬기는 국민 공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하여 농업인의 권익을 지키고 실현시키는 사랑받는 한국농촌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