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으로 농촌에 활력 줄 것”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 입력 2013.06.15 23:53
  • 기자명 김명래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취임 3개월을 맞았다. 이 청장은 취임식에서 내부의 소통을 강조했다. 내부적으로 소통과 공감을 확대해 유기적 협조체계는 물론 최대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농업혁명의 중심에서 현장을 누비며 농민들과 소통하는 농진청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박근혜 정부의 초대 농진청장으로 임명되고 3개월이 지났다. 소감을 듣고 싶다.

개방화, 고령화, 기후변화 등 우리 농업·농촌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농촌이 활기를 띠고, 우리 농업이 경쟁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이 큰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신성장 동력화와 안정적인 식량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농업 과학기술의 개발과 보급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농진청은 현장중심, 국민중심의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 우리 농업이 안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농업과 농촌의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방향이라면.

신정부의 3대 정책과제가 농가소득 증가, 복지증진, 농업경쟁력 제고다. 이 3대 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 농업을 생산·가공·체험관광 등이 결합된 6차 산업을 활성화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를 창출하는 창조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농작업 안전관리와 농업인 건강관리기술 개발·보급과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정책에 대한 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고령·다문화·여성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원해 활력있는 농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최근 농업계에 6차 산업화가 화두다. 6차 산업을 통한 농촌활력화 방안이 있는가. 6차 산업화로 활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 생산·가공·외식·체험관광 등이 결합한 6차 산업화는 농가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소득증대를 위해 농식품가공기술 및 창업교육을 지원하고, 도시민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농산물과 문화가 연계된 향토음식이 상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6차 산업화 지원을 위해 T/F를 구성해 농식품부, 시군센터 등과 연계한 기술지도, 연구과제 발굴, 컨설팅 등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 농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국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CT(문화기술) 등을 융복합한 농업 과학기술개발을 통해 농산물 품질을 제고하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 우리 농산업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기후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품종을 개발하고,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먼저 대비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국가 주요종축에 대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가축질병 예방 및 생산성 향상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 농업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김명래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