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밀 가공업체에 수매자금이 지원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국산밀 생산기반 안정화와 농민 소득 제고를 위해 2013년 국산밀 가공원료 수매자금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aT를 통해 지원되는 규모는 모두 8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대상은 가공공장을 소유하거나 임차 운영하는 업체로, 국산밀이나 밀가루를 구매해 직접 가공하거나 가공공장이 없더라도 국산밀을 수매해 위탁 가공하는 업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 4%(농업법인 연 3%)로 대출기간은 1년이며, 기간 동안 대출액의 125%이상 국내산 밀이나 밀가루를 수매하는 조건으로 수매된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6개 업체가 선정돼 업체당 30억원가량의 지원금을 받았다.
우리밀 수매자금을 지원받기 원하는 업체는 오는 15일까지 공사 각 지사로 신청해야 하며, 신청서는 공사 각 지사에서 수령하거나 공사 홈페이지(http://www.aT. or.k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최의헌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우리밀 재배면적이 2009년 5,000ha에서 2011년에는 1만3,000ha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2008년부터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지원되는 수매자금은 모두 300억원으로 aT를 통해 지원되는 것 외 220억원은 우리밀농협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전빛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