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림시설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인삼에서 폭설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을 맞아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월 충청지역 대설과 2005년 12월 호남지역의 고창과 정읍 등 평야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인삼의 동해 및 과습에 의한 잿빛곰팡이병 피해가 증가했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딸 주로 폭설이 많이 내리는 해안평야부와 산간부 인삼 재배지역은 해가림시설의 차광막을 전주위로 걷어 말아 올리거나 후주 밑으로 걷어 말아내려 끈으로 묶어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대 면적 재배지역의 경우 해가림시설 길이가 30칸 이상으로 긴 곳은 피복물의 하중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차광망을 걷어 올려 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은 또 해가림시설을 할 때 표준규격 자재사용과 표준 규격에 맞게 설치해야 하고,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후주연결식 구조보다는 전후주 연결식 구조를 설치해야 폭설로 인한 해가림 파손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폭설피해로 인한 해가림시설 파손시에는 파손된 해가림시설을 조기에 복구한 후 해당약제를 살포하고, 배수로 정리를 철저히 하여 과습에 의한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