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1번째 광우병 발생, 충격

올들어 세 번째, 한국에는 수입재개 요구중

  • 입력 2007.12.23 09:22
  • 기자명 손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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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2003년 5월 이후 11번째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캐나다 식품검역청(CFIA)은 이 소가 광우병(BSE) 방지를 위한 사료금지법 시행 이전 태어난 13년 된 알버타산 암컷 육우(肉牛)이며, 아직 식품이나 동물 사료로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FIA 선임검사원 루터바크는 “이번 사례가 교역에 어떠한 충격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향후 10년 이내 광우병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목표 아래 위험성 있는 가축사료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올 들어 5월과 8월에도 두 차례 광우병이 발병했었다.

그러나 세계동물보건기구(WO AH)는 올 5월 미국과 함께 캐나다를 광우병 감염에서 안전하다는 의미인 ‘무시 가능한 나라(negligible)’ 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위험통제국’으로 지정했으며, 국제수역사무국(OIE) 또한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했다.

한국은 2003년 광우병 발병을 이유로 지금까지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캐나다는 한국과 FTA 협상을 벌이면서 자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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