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최종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대 대선(63.0%)보다 12.8%포인트 증가했고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54.2%)보다는 21.6% 포인트 높아졌다. 역대 대선 투표율과 비교해 15대 대선 투표율 80.7%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한편 대선정국이 끝난 농민들의 마음은 어둡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농업문제에 대한 언급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하연호)는 20일 “여야당 모두에게 대선 결과에 대한 농민의 이야기를 전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도연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농업문제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다가올 5년은 농민에게 더 큰 시련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전북도연맹은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가격) △농지개혁특별법(토지) △농가부채 공적자금 투입(부채) △농자재 원가 공개제와 반값 농자재 실현(생산비 보장) △농·어업재해보상법과 농·어업재해보험공사 설치(재해)를 촉구하는 지속적인 투쟁의지를 밝혔다.
<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