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 선거 박근혜 후보 당선

농업문제 사라진 선거전
농민 우려 팽배

  • 입력 2012.12.21 18:55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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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다.

▲ 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이날 밤 광화문 광장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근혜 당선자의 최종 득표율은 51.6%로 전체 유효투표수 3,072만 1,459표 중 1,577만 3,128표를 득표했고, 48%(1,469만 2,632표)를 득표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앞섰다.
최종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대 대선(63.0%)보다 12.8%포인트 증가했고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54.2%)보다는 21.6% 포인트 높아졌다. 역대 대선 투표율과 비교해 15대 대선 투표율 80.7%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한편 대선정국이 끝난 농민들의 마음은 어둡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농업문제에 대한 언급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하연호)는 20일 “여야당 모두에게 대선 결과에 대한 농민의 이야기를 전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도연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농업문제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다가올 5년은 농민에게 더 큰 시련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전북도연맹은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가격) △농지개혁특별법(토지) △농가부채 공적자금 투입(부채) △농자재 원가 공개제와 반값 농자재 실현(생산비 보장) △농·어업재해보상법과 농·어업재해보험공사 설치(재해)를 촉구하는 지속적인 투쟁의지를 밝혔다.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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