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건강 - 뇌졸중

최희정 정읍농민약국 약사

  • 입력 2007.12.16 12:30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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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에는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혈전(피딱지)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기온변화가 크고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체온이 떨어지면서 몸 속 혈관들도 움츠러들게 됩니다. 특히 혈압이 있는 분들의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에서 뿜어내는 압력을 혈관이 못 견디고 터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노폐물이 많으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흡연, 음주, 고지방식, 스트레스, 비만 등이 혈액 찌꺼기들이 많이 생기고 혈관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다행히 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은 증상이 발현되기 전 전조증상이 생깁니다.

뇌졸중 경고 증상은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말할 때 발음이 둔하거나 단어가 생각이 잘 안 난다 ▷주위가 뱅뱅 도는 듯한 어지럼증과 보행 시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갑작스런 심한 두통이 있다 ▷갑자기 사물이 흐리게 보이거나 잘 안 보인다 등입니다.

혈압이 있는 분들이 이런 증상을 경험한다면 빨리 정확한 검진을 받고 미리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혈관, 혈액의 건강을 위해 금연, 금주하고 저염식, 저지방식을 하면서 토코페롤, 비타민C, 셀레늄 같은 항산화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양파, 생강, 고구마, 감자, 콩, 청국장, 참깨, 메밀, 사과, 다시마, 김 등 혈액을 깨끗하게 해 주고 혈압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다만 겨울철 새벽운동은 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피합니다.
만약 뇌졸중이 발병했을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서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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