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휴대용 감귤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감귤 당도측정기는 초소형의 광 발생기와 IT 집적기를 이용해 한 손으로 조작가능하고 들고 다니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액정표시장치(LCD)로 당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측정된 정보는 USB커넥터를 통해 외부 컴퓨터와 연결해 저장이 가능하다.
또 나무에 열려있는 과일도 손상 없이 바로 측정이 가능해 기존 방식(착즙액 측정)에서 손실됐던 감귤을 보존할 수 있으며 유통, 판매장에서도 손쉽게 내부 당도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휴대용 당도측정기를 특허 출원했으며, 향후 감귤뿐만 아니라, 측정 부위의 조절과 해당 과실의 품질 특성을 적용한다면 다양한 과일의 당도 측정에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이 휴대형 당도측정기가 보급되면 품질 측정을 위해 낭비되는 과일의 손실을 줄이고, 최적의 수확 시기를 가늠할 수 있어서 고급 감귤을 수확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최영훈 장장은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는 감귤의 생산에서 수확, 유통 단계에 이르기까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고품질의 과일을 적기에 수확하고 유통할 수 있어 농가의 수익을 높일 수 있으며, 소비자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국내산 과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