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시클라멘 보급 확대”

한국농업대학-경기농기원 17개 품종 평가회 열어

  • 입력 2007.12.16 00:18
  • 기자명 손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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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 육성된 시클라멘 품종 평가회 및 토론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 소속 한국농업대학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 13일 한국농업대학에서 생산농가를 비롯 공무원, 관련 분야 연구원, 유통·종묘회사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림기술과제(ARPC)로 공동연구 개발한 시클라멘 신품종 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한국농업대학에서 육성한 시클라멘 대륜종 12개 품종과 경기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5개 품종 등 17개 품종을 전시하여 평가했다.

이날 평가회를 가진 시클라멘은 지난 1999년부터 국내에서 재배되거나 시판되는 품종과 계통을 수집, 특성 조사를 시작하여, 1999∼2006년까지 순계를 만들고자 세대진전 계통을 육성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교배조합을 작성하여 12월에 최종 선발한 품종들이다.

평가회에서는 올해 새로 선발한 화색이 다양한 계통 및 교배조합 등에 대해 생산농가, 종묘회사 및 소비자 등으로부터 기호도를 평가받았다.

한국농업대학은 이날 평가회에서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우수 계통을 품종 등록할 계획이다.

한국농업대학 송천영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육성한 시클라멘을 조기에 농가에 보급하여 품종의 국산화 및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초화 종자 자급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클라멘은 겨울의 대표적인 분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2백만본 정도 생산하여, 판매액은 33억정도에 달하며, 일본에서는 2천만본 이상을 소비하는 화종으로 분화류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시클라멘은 전부 외국 품종으로 생산비의 20%를 종자비로 지출하고 있어, 국산 시클라멘 품종육성과 보급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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