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표고보다 56%의 증수효과를 보이는 초우량 표고버섯 종균이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산버섯연구실은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표고 종균을 교잡하여 세계 최고의 수확량을 기록한 원목재배용 초우량 표고종균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표고 종균은 원목 1㎥당 252.9kg의 자실체 생산이 가능하여, 기존 최다수확량을 기록한 품종인 산림9호(161.9kg)보다 56%의 증수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기간도 발생초기인 생산 2년차까지 전체 수확량의 약 90%가 생산돼 표고재배 농가의 자본 회전율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을철 생표고 재배가 가능하여 소득상 유리한 균주라는 것이다.
새로 개발된 종균은 내년에 품종등록을 거친 후, 이 품종의 원균을 원하는 표고종균배양소의 신청을 받아 분양하여 전국의 표고재배자에서 생산, 판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표고는 약 1만호의 농가에서 재배하여 연간 생산액 2천4백억원, 수출액이 약 5백만달러 달하고 있으며 재배농가당 연간 약 2천4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주요한 농가소득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