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정선·선별기’ 실용화한다

농업공학연구소 개발 (주)생명과기술에 이전…내년부터 보급

  • 입력 2007.12.16 00:09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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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최근 '고추 정선 선별기' 개발기술을 (주)생명과 기술(대표 류동수)에 이전하고 실용화에 나섰다.
한꺼번에 대량으로 생산된 고추를 정선하여 색깔별로 선별할 수 있는 ‘고추 정선·선별기’가 실용화된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윤진하)는 고추 수확시 고추에 섞여있는 고춧잎 등 협잡물을 골라내고 색깔에 따라 홍고추와 청고추로 선별할 수 있는 ‘고추 정선·선별기’ 개발기술을 (주)생명과기술(대표 류동수)에 이전〈사진〉하고 실용화에 나섰다고 최근 밝혔다.

이 고추 정선·선별기에는 특히 영상처리 선별장치가 내장돼 있어 정선장치로 이물질을 골라낸 고추가 영상처리 선별부로 자동 공급되면 CCD 컬러카메라로 고추영상을 찍어 색깔에 따라 홍고추와 청고추로 판정하여, 따로 배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장치는 공급·정선·선별·배출 등의 전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량으로 반입되는 고추를 손쉽고 간편하게 정선, 선별할 수 있다. 작업성능은 시간당 312kg으로 사람보다 6배 정도 능률적이며 선별비용도 29% 절감할 수 있으며, 특히 소비자 기준이나 고추 품질상태에 따라 사용자가 선별조건을 직접 입력하여 선별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농업공학연구소는 실제 이번 기술이전에 앞서 실용성 및 현장적응성을 알아보기 위해 고추 주산지 농가에서 실시한 현장 시험 결과에서도 취급조작, 작업성능 등에 대해 대부분이 만족했으며, 응답자 모두 보급이 필요하고, 공동구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시험에서 지적받은 미비점을 개량 보완하여 고추 재배농가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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