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존중받는 세상 만들자”

한농연 창립 20주년 기념식 성료

  • 입력 2007.12.09 13:21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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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의규)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마사회 컨벤션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농연 회원농민 5백여명과 임상규 농림부 장관을 비롯한 농업계 각계각층에서 참석했다.

대북공연으로 시작된 한농연 20주년 기념식은 우수농업경영인과 한농연 발전 특별공로상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한농연 1대 회장인 이용기 전 회장 등 역대 회장들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우수농업경영인에는 차홍석 평택시연합회장 등 6명이 수상했다.

▲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지난 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마사회 컨벤션홀에서 기념식을 갖고 있다.

시상식 후 한농연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 상영과 박의규 회장의 기념사가 진행됐다.

박의규 회장은 기념사에 “숱한 고난과 역경을 딛고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농연은 농업, 농촌, 농민의 회생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21세기의 농업은 각광받는 미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하며, 한농연이 중심이 돼 농업의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3백50만 농민이 대접받고 진정으로 농업이 존중받는 시대가 올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굳게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임상규 농림부 장관은 치사에서 “한농연은 전국농어민후계자협의회가 창립된 뒤 농업과 농촌을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했다”면서 “농업·농촌은 FTA 등 수입개방의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으나 농업인들의 경영혁신과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내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한농연의 타임캡슐을 봉인하는 봉인식과 함께 지신밟기가 함께 진행됐다.

한농연은 1987년 전국농어민후계자협의회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1989년 제1회 전국농어민후계자대회를 열었으며, 1993년 농산물 수입개방 반대 투쟁에 앞장서오다 1997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로 개명한 뒤,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위한 100만 농민 총궐기, 농협중앙회 개혁, WTO 각료회의 반대투쟁, 한칠레 FTA 및 한미 FTA 저지 투쟁 등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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